(서울=연합인포맥스) 20일 대만증시는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47.36포인트(0.44%) 오른 10,907.80에 장을 마쳤다.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확대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대만증시는 미국 바이오기업인 모더나가 1차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았다고 밝힌 백신 후보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된 여파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은 모더나가 일부 결과를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증시는 보합권까지 밀렸지만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증시를 움직일만한 재료가 없음에도 장 막판에 상승폭을 더욱 확대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은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미국 행정부가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겨냥해 관련 규제를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 행정부 측은 중국 기업에 대한 엄격한 감시를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루이싱 커피' 가 상장 폐지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날 주요 기술주 가운데 TSMC가 장 막판에 오름폭을 늘려 0.9% 상승했다.

정유·화학 업종 가운데 포모사석유화학은 1.2%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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