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DBS는 한국은행이 이번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DBS의 마 티에잉 이코노미스트는 2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단기적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더 내릴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통제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2분기 내수가 개선될 것 같다면서도 "다만 사회적인 접촉을 해야 하는 서비스 부문 소비는 2차 확산 우려로 금세 정상화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국의 수출 감소도 우려되는 부분으로 꼽았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 증가, 소득 감소, 기업 부도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이 한국의 수출을 향후 몇 분기동안 짓누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잠재성장률의 차이는 올해 마이너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디플레이션 위험도 커질 것"이라면서 "이는 한국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기준금리가 2분기 말에 0.50%까지 떨어진 후 올해 연말까지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DBS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1%로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0.2%로 이전과 동일하게 제시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3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