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글로벌 음악 산업이 향후 10년간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골드만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글로벌 음악 관련 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최대 25%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2020년대가 끝날쯤이면 현재보다 두 배는 성장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은 이날 투자자 노트에서 "코로나19 사태로 특히 라이브 공연이 심각하게 타격을 입었다"며 관련 매출이 작년과 비교해 75%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음악 관련 수요는 강하게 회복할 것이라며 유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음악 관련 콘텐츠, 새로운 라이선스 기회, 우호적인 규제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골드만은 덧붙였다.

골드만은 2020년대 말까지 음악 산업 매출이 1천420억달러(약 174조6천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9년의 770억달러와 비교해 약 84% 급증한 수치다.

은행은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이 2030년까지 12억명의 이용자를 만들어 지난해의 3억4천100만명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며 "유니버설 뮤직과 소니 뮤직이 주요 수혜자"라고 분석했다.

jhj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6시 5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