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현대백화점이 발행하려는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4배 가까운 투자금이 몰렸다.

20일 금융투자시장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날 1천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1천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에 4천300억원, 모집액 500억원인 5년물에 1천400억원 등 총 5천700억원의 유효수요가 잡혔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 +5bp, 5년물 +9bp 언저리에서 결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백화점의 이날 기준 개별민평금리는 3년물 연 1.509%, 5년물 연 1.631%로 집계됐다.

이번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현대백화점은 2천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보유한 'AA+'의 우량 신용등급과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는 회사채시장 분위기 등이 투자심리를 끌어냈다고 평가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에 확보할 자금을 만기 도래 예정인 단기사채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고, 발행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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