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보유한 기업정보와 신용평가사 등에서 제공하는 정보 등을 은행 기업진단시스템과 연동시킨 기업 통합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여·수신과 신용공여, 외환 등 6개 분야에서 총 15개 기업 행동패턴을 분석하고, 부정대출 위험도를 상·중·하 3단계로 분석한다.
예를 들어 기업의 개·폐업 반복이나 대표이사의 빈번한 교체·이력, 대출금 용도 외 유용, 허위매출 등의 이상 징후를 여신담당자에게 통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은행권에서는 그동안 기업 차주의 문서위조나 허위매출, 자금용도 외 유용 등으로 부실여신이 빈번히 발생해 부정대출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규 부정대출 패턴을 시스템에 반영하고, 주기적 업데이트와 여신 단계별 모니터링 등을 거쳐 사기나 부정대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은행의 수익성과 평판 리스크를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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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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