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최근 금융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4월 연기금투자풀 수익률이 반등했다.

21일 기획재정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연기금투자풀 국내주식형 수익률은 마이너스(-) 11.91%를 기록했다.

누적 수익률이 마이너스에 머물러 있지만 4월 수익률만 보면 9.47%로 반등했다.

연초 이후 해외주식형과 주식·채권 혼합형 수익률은 각각 -11.21%와 -0.84%였다. 해외주식형과 혼합형도 4월 수익률은 7.77%와 1.69%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4월까지 누적 수익률을 벤치마크(기준수익률)와 비교해 국내주식형은 0.23%포인트, 해외주식형은 0.12%포인트 낮았다. 혼합형도 벤치마크를 0.48%포인트 낮았다.

주간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이 국내주식형 -11.93%, 해외주식형 -11.47%, 혼합형 -1.09%의 수익률을 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주식형 -11.97%, 해외주식 -10.95%, 혼합형 -0.35%를 기록했다.

국내채권형 연환산 수익률은 2.87%로 지난해 2.69%보다 높았다. 벤치마크 대비로는 0.34%포인트 낮은 수치다.

해외채권형 연환산 수익률은 7.64%로 작년 수익률(13.96%)을 밑돌았다. 벤치마크와 비교하면 0.73%포인트 낮은 성과를 거뒀다.

머니마켓펀드(MMF) 수익률은 1.40%로 벤치마크를 0.12%포인트 상회했다.

연기금투자풀의 지난달 말 기준 운용규모는 총 25조1천279억원이었다. 삼성운용이 16조8천221억원, 한국운용이 8조3천58억원을 나눠 운용한다.

자산유형별 규모는 국내채권 8조8천526억원, MMF 8조1천836억원, 혼합형 7조442억원, 해외주식 4천875억원, 국내주식 3천406억원, 해외채권 932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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