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21일 일본 주요 주가지수가 긴급사태 적용 지역이 추가로 해제된다는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91.50포인트(0.44%) 오른 20,686.65를 기록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3.98포인트(0.27%) 오른 1,498.67을 가리켰다.

일본 정부는 현재 도쿄도 등 8개 도도부현에 적용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이날 일부 해제할 것이 유력시된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해제 대상은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등 간사이 지역 3개 광역자치단체가 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망했다.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지역과 홋카이도는 긴급사태가 당분간 유지된다.

일본 정부는 권역별로 해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인데 간사이 지역은 이런 요건을 충족하지만, 수도권과 홋카이도는 미달하는 상황이다.

간밤 뉴욕 증시가 또다시 강세를 이어간 점도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2% 안팎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또 다른 희소식에 시장 참가자들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제약업체 이노비오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쥐와 기니피그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에서 항체를 형성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50개 모든 주가 봉쇄조치 완화에 들어간 점도 긍정적이다. 미국 코네티컷주가 이날부터 단계적으로 경제를 재가동하기로 하면서 가장 마지막으로 재개 대열에 합류했다.

미국 CNBC는 경제 재개에도 코로나19의 대규모 재확산 징후가 없는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CNN에 따르면 일부 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경계심리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본의 4월 수출(속보치)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9% 감소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로는 22.7% 감소가 예상됐다.

수출은 4월까지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3월에는 11.7% 줄어들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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