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2년 전 750억 弗서 급증..일각서 1천400억 弗 평가"

소식통 "작년 해외 상장 초기 작업하다 장기 목표로 넘겨"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쇼트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틱톡(중국명 더우인)을 운영하는 중국 스타트업 바이트댄스가 최근의 사모 차입을 통해 회사 가치를 1천억 달러(122조8천1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2년 전의 약 750억 달러에 크게 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바이트댄스 가치가 최대 1천400억 달러에 달한다는 일각의 평가도 있다고 귀띔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더우인 포함)의 월간 액티브 유저가 약 15억 명에 달하면서 짧은 기간에 온라인 공룡 기업으로 부상했다.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뉴스 앱 토우탸오도 인기가 높다고 SCMP는 덧붙였다.

SCMP는 미 정계가 틱톡을 '국가 안보' 차원에서 견제해온 상황에서 월트 디즈니의 스트리밍 부문을 책임져온 베테랑 케빈 메이어가 틱톡 새 최고경영자(CEO)로 갓 영입된 점도 상기시켰다.

소식통은 또 바이트댄스가 지난해 해외 상장을 위한 매우 초기 단계의 작업을 했다면서, 그러나 사모 차입이 여전히 원활한 상황에서 장기 목표로 계속 남아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바이트댄스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기업들이 대거 인력을 줄이는 것과 대조적으로 올해 4만 명을 충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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