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장중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도에 나서면서 약세를 주도한 가운데 단기물은 최근 강세에 따른 레벨 부담과 장기물은 차익 시현 수요가 각각 나타났다.

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0.3bp 상승한 0.870%, 10년물은 0.3bp 오른 1.36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2틱 상승한 112.07을 나타냈다. 은행이 900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839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틱 하락한 133.86에 거래됐다. 은행이 753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715계약 매도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방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시장은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서 외국인 선물 매매 방향에 관심이 크다"며 "3년물은 5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더 강해져야 레벨이 추가로 내려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3년물은 전저점을 뚫고 더 내려가지를 못하는 가운데 물량 부담도언제나 존재한다"며 "오후에 10년물은 옵션 라인 근처에서는 또 다시 매수가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19-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1bp 오른 0.868%, 국고채 10년물 지표물인 19-8호는 0.8bp 하락한 1.352%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입찰 호조에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미 10년물은 1.38bp 하락한 0.6

826%, 2년물은 0.01bp 오른 0.1613%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은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오전 10시를 전후로 반락했다.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를 늘렸고 장기 구간에서 차익 시현 수요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전장 후반부에는 국채선물이 수급에 연동해 재차 오름세를 보였다.

3년물은 상승 전환했고 10년물은 보합권을 등락하고 있다.

한편 개장 전 발표된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20.3% 감소했다. 승용차, 석유제품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839계약, 10년 선물을 1천715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KTB는 2만9천83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992계약 증가했다. LKTB는 2만2천10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92계약 늘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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