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국제 철광석 가격이 치솟고 있다.

주요 철광석 생산국인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중국 수요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0일 중국 다롄상품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 근월물은 10% 급등해 메트릭톤(1,000킬로그램을 1톤으로 하는 중량 단위)당 약 759위안(107달러)에 달했다. 마감가 기준으로 2019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맥쿼리의 세라피노 카포페리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에 따른 국가적인 위기로 브라질의 철광석 출하량이 이달 들어 거의 4분의 1이나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질이 이달 3주 동안 1천527만 메트릭톤의 철광석을 수출했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 1천940만 메트릭톤 대비 413만 메트릭톤이나 감소한 수준이다.

그는 "브라질 상황은 통제불능"이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브라질 광산들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광산들은 호주 광산보다 노동집약적이고 사람들이 더 밀접해서 일해야 하는 형태다.

n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4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