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투자자, 금값 고공행진에 금 해외 ETF 대거 매입
국내투자자, 금값 고공행진에 금 해외 ETF 대거 매입
  • 문정현 기자
  • 승인 2020.05.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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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최근 금값이 뛰자 국내 투자자들이 금 관련 해외 ETF를 매집하고 있다.

21일 예탁결제원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20일 국내 투자자들은 '아이셰어즈 코멕스 골드 트러스' ETF를 1천851만 달러(227억 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미국 주식투자 상위 50위 종목 가운데 순매수 결제 기준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9일만 해도 해당 종목의 순위는 20위였다.

국내 투자자들은 'SPDR 골드 셰어즈' ETF도 110만 달러(13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해당 종목은 20일 투자 상위 50위 중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금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51)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지난 18일 한때 온스당 1,765.05달러로 상승해 2012년 말 이후 약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미 경제 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금값을 끌어올렸다.

파월 의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시사프로그램 '60분'에서 "(경제가) 빠르게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며, 올해 말까지 우리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 각주가 봉쇄조치를 해제하면서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경제 회복세가 예상만큼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등으로 전반적인 안전자산 선호 기조가 이어지면서 금값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 초 UBS는 금 가격이 1,8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은 "불확실한 환경과 마이너스 실질금리로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코로나19 충격을 막기 위해 대규모 돈풀기에 나서면서 향후 인플레이션이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이를 헤지하려는 수요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네덜란드 매체 TNW에 따르면 헤지펀드 큰손인 오데이에셋매니지먼트 창업자 크리스핀 오데이는 "금은 글로벌 화폐화(global monetising)의 유일한 피난처"라며 "단기적으로 (투자)자금들은 인플레이션 (이슈)에 베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라이트캐피털과 블랙록 등도 같은 관점을 가지고 있다. 두 펀드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인플레이션 도래에 앞서 금으로 자산을 비축하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최근 은 가격도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관련 펀드도 매수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20일 S&P GSCI 실버 인덱스를 3배로 추종하는 '벨로시티셰어즈 3X 롱 실버 ETN'을 76만 달러어치, 블룸버그 실버 서브인덱스를 2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실버'를 50만 달러어치 매입했다. 순매수 결제 순위는 각각 21위, 36위였다.

20일 기준 은가격은 17.47달러로 이달 들어 약 14% 상승했다.





<금 현물가격 추이>

jhm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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