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씨티그룹의 마이클 콜뱃 최고경영자(CEO)가 임직원 20만명에 금요일 특별 휴가를 제공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콜뱃이 이날 회사 내에 배포한 메모를 인용, 씨티 임직원이 코로나19 사태에 잘 대응한 점을 높이 사 콜뱃이 오는 22일 전직원에 특별 휴가를 지급한다고 전했다.

음식료와 호텔, 여행 업종 등 코로나19 충격파가 큰 산업은 사회적 격리 기간 업무를 중단하거나 업장을 폐쇄했으나 은행들은 원격 근무 등으로 업무를 이어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단기 자금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일부 은행 부서는 평소보다 훨씬 바쁘게 업무를 소화해야 하기도 했다.

콜뱃의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경제활동이 일부 재개되면서 은행들도 한숨 돌렸다는 판단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진정호 기자)



◇ 애플, 톰 행크스 영화 '그레이하운드' 861억원에 사들여

애플이 톰 행크스의 영화 '그레이하운드'를 제작사 소니로부터 7천만달러(약 861억원)에 사들였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레이하운드는 톰 행크스 주연의 전쟁 영화로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였다.

영화 제작비만 5천만달러(약 615억원)가 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애플은 15년간 해당 영화를 애플TV로 스트리밍하는 라이선스를 사들였다.

라이선스 판매에도 소니는 중국에서 이 영화를 배급할 권한을 계속 보유하게 된다.

톰 행크스의 영화가 극장 개봉없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니가 흥행이 보장된 할리우드 스타의 영화를 극장 개봉 대신 스트리밍 서비스로 직행시킨 이유는 뭘까.

CNBC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으로 아버지의 날 주말인 6월 19일 개봉 예정이었던 미국 내 영화 개봉이 취소되면서 소니 측이 해당 영화가 개봉 일을 잡지 못할 것을 우려해왔다고 전했다.

소니는 넷플릭스와 애플에 판매를 타진했고, 애플이 더 높은 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한 영화에 7천만달러의 거금을 투자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톰 행크스라는 배우 명성과 2차 세계대전이라는 스토리 라인이 애플 TV+ 콘텐츠 고급화 전략과 맞아떨어졌을 수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

게다가 코로나로 인한 제작 중단으로 콘텐츠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이러한 거래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해석했다.

애플은 애플TV+를 작년 11월에 론칭했으며 한 달 이용료는 4.99달러다. 단 아이폰 등 애플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윤영숙 기자)



◇ 재클린 케네디가 어린 시절 보낸 이스트햄튼 주택 매물로 나와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어린 시절 여름을 보낸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이스트햄튼 주택이 매물로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에 나온 가격은 750만달러(약 92억원)이다.

와일드무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3층짜리 주택은 지난 1800년대 후반 만들어졌다.

1900년대 초 이 주택은 오나시스의 할아버지가 소유하고 있었으며 오나시스가 어렸을 때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여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와일드무어는 지난 2015년 사망한 변호사 리처드 스필치리의 유산으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그는 1990년대에 이 부동산을 샀다고 그녀의 딸 힐러리 맥카티는 말했다.

3층짜리 주택은 6개의 침실이 있으며 그 크기는 4천500평방피트에 달한다. (정선미 기자)



◇ 글로벌 명품시장 규모, 올해 18% 위축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글로벌 명품시장 규모가 올해 18%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올해 글로벌 명품시장 규모가 8천6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글로벌 명품시장 규모가 1조600억 달러였던 것에 비교해 18%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당초 유로모니터는 올해 명품시장 규모가 1조900억 달러로 커져 인도네시아 경제 규모 1조1천억 달러와 맞먹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하면서 전망치를 수정했다.

유로모니터의 플러 로버츠 명품시장 리서치 헤드 "명품 소비 행동, 여행 계획 등이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으로 변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면서 "팬데믹이 큰 경제적, 심리적 영향을 미쳐 소비심리가 심각하게 위축됐으며 가격이 높은 제품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명품 차량이나 주류보다 개인 사치재 소비는 중국 중산층과 젊은 세대의 수요에 힘입어 빨리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 사치재의 경우 명품차량이나 주류보다 가격대가 다양할 뿐 아니라 디지털 채널도 잘 이루어져 있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유로모니터는 덧붙였다. (윤정원 기자)



◇ 英 정신건강 운동가 "코로나發 불안 해소 준비해 둬야"

영국의 정신건강 운동가인 루비 왁스는 정치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람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20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 이후 우리는 모두 아침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잠에서 깬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왁스는 "우리는 단지 이런 종류의 비상사태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옥스퍼드대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고 정신건강 운동가로서 엘리자베스 2세에게 대영제국 4등 훈장(OBE)을 받은 바 있다.

왁스는 "우린 아직도 동굴 속 인간의 뇌를 가졌는데 벽지가 바뀐 것을 모르고 있다"며 "인간만이 큰 (감정의) 대역폭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로 두려움은 매우 큰 데도 적절한 안정을 취하지 못한다면 사람은 기진맥진해버릴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메리어트 호텔 "밀레니얼 세대가 업황 회복 촉진할 것"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동아시아 지역 업황이 밀레니얼 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20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크레이그 스미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사장은 "동아시아 시장은 보다 일찍 회복해 연말까지 작년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사로잡을 최대 고객층은 밀레니얼 세대라고 말했다.

업황은 지난달에 바닥을 찍었다는 게 메리어트 측의 설명이다. 다만 세계 곳곳에 있는 메리어트의 자산 중 25%는 여전히 문을 닫은 상태다.

호텔 7천400채 이상을 보유한 메리어트는 비대면 서비스로 고객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현재 3천200곳 이상의 호텔에서 직원과 일절 대면하지 않고도 스마트폰만으로 체크인이 가능하다.

스미스 총괄 사장은 "우리는 기술에 있어 선두주자로서 경쟁사를 앞서 왔다"며 "젊은 세대는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한다"고 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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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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