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2,000선 턱밑까지 오르며 약 두 달 반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67포인트(0.44%) 상승한 1,998.3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닷새째 상승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증시가 급락하기 직전인 지난 3월 6일 종가 2,040.22 이후 최고치다.

미국에서는 모든 주가 봉쇄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최됐다.

주식 시장에서는 양회에서 나올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책을 주시하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수 기조를 보였다. 개인 또한 이틀간 순매도한 뒤 이날 다시 순매수로 전환했다.

아시아시장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61달러(1.82%) 상승한 34.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60원 상승한 1,230.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908억원, 7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천9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10%, 0.83%씩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1.50%, 1.35%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2.4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은 1.11%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6포인트(1.02%) 상승한 716.02에 장을 마감했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모든 주가 경제 활동을 재개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 지수가 2,000선 부근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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