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정부와 기업이 한배를 탔다고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주재한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부와 기업은 지금 한배를 타고 터널을 지나고 있다. 정부는 기업 매출이 급감해 생기는 유동성 위기를 잘 넘기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를 통해서 경제 위기 극복을 다른 나라보다 앞서가자고도 주문했다.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금융위원장에게 감사의 표현도 전했다. 시의적절하고 신속한 유동성 지원으로 기업들이 자금애로를 해소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금융권도 지원책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기업에는 고통 분담을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지원받는 기업들은 고용유지와 이익공유의 조건들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노사 합의, 노동계와 경영계의 고통 분담 등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 지원에 감사하다며 고용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은 여객, 교역선 등 공공발주를 제안했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은 기술력이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우량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린뉴딜에 맞춰 전기·수소차 개발에도 힘쓸 방침을 전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재정 부담을 줄이려면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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