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이 올 한 해에 대한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아니라 향후 2~3년간의 목표치를 책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칭화대의 저명 이코노미스트는 리 다오쿠이는 "중국이 해외로부터 큰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한 해를 기준으로 경제 계획을 세우면 계획이 변화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올 한 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정하기보다 향후 2~3년 경제성장률을 6%로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정책자문을 한 바 있는 리 교수는 중국 경제성장률이 2~3년 이내에 6%로 돌아오기만 해도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한 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통상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다.

올해 전인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돼 오는 22일에 개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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