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가 진단했다.

로치 교수는 21일 CNBC 방송에 출연해 "뭐라고 말할지라도 미국과 미국 기업의 경제적 안보를 향상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정치적 동기가 있는 무역 갈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선 유세 중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엔드 게임은 아주 명백하고, 그것은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 아시아의 전 회장이던 로치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와 관련해 일각에서 제시된 대로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거나 중국에 채무를 이행하지 않는 등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미국 경제가 큰 혼란을 겪으면서 연일 중국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내 강경파들은 펜데믹을 중국에 더욱 강경해질 기회로 보고 있다.

에스워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는 "11월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전에 트럼프 행정부에서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더 많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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