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제 지원을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도구의 최대치를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다만 마이너스(-) 금리는 현재 위기에서 적절한 도구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2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의 충격을 제한하고 회복을 돕겠다는 연준의 약속은 확고하다"면서 "경제 지원을 위해 연준 도구의 최대치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마이너스 금리는 "현재 위기에 적합한 도구가 아니다"고 반대 견해를 명확히 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향후 경제의 상황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보건상의 대응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신중한 견해를 유지했다.

그는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면서 "경제가 언제 완전히 건강해질지를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다만 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를 조심스럽게 표하기도 했다.

그는 "경제가 위기 이전의 강세로 돌아갈 잠재력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조만간 바닥을 치길 희망한다면서 "하반기는 회복을 예상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윌리엄스 총재는 또 사람들이 상황에 적응할 수 있으며, 경제가 재개될 것에 대한 자신을 가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제의 회복에 시간은 좀 걸릴 것"이라면서 "경제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실업률은 반락하기 전에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상업용 부동산의 미래에 큰 의문이 있다는 등 우려를 표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현재 우려하는 문제가 아니라면서, 연준이 원하는 것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정부 부채의 증가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재정은 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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