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고용 목표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클라리다 부의장은 뉴욕 비즈니스 경제 연합이 주최한 행사 화상 연설에서 이처럼 밝히고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경제 전망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망과 관련된 불확실성 때문에 연준은 3월 회의에서 경제 전망을 중단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연준 위원들은 정책 가이던스를 재조정하기 위해 시간을 갖기를 원한다"면서 "연준이 정책 입장을 조정하기 전에 더 많은 지표를 수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리다 부의장은 "은행 시스템이 경제 힘의 근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월 연준 위원들은 연준의 정책 프레임워크 변화와 관련해 거의 의견 일치를 이뤘지만,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이는 잠정적으로 미뤄지게 됐다"면서 "올해 말 때쯤에 프레임워크 검토가 완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바이러스 충격에 따라 인플레이션 기대가 연준의 예상에 다가가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또 완전히 지속가능한 강한 고용 시장은 경제에 믿을 수 없는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클라리다 의장은 추가 통화정책 수단으로서 수익률 곡선 제어(YCC·Yield Curve Control) 정책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연준의 다른 도구를 보충해 줄 수 있어 연준이 장기적으로 금리를 관리하도록 도울 수 있다"면서 "이것은 일본과 호주 중앙은행이 사용하고 있는 만큼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캘린더 가이던스를 자연스럽게 보충해주는 것이거나 금리를 어떤 기간 특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약속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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