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경제가 현대 역사상 전례 없는 하강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중앙은행 포럼 연설에서 "이번에 겪는 경기 하강은 갑작스러웠고, 지난 10년간 늘어난 일자리를 모두 없앨 정도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전망은 전반적으로 새로운 수준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향후 경제 경로가 매우 불확실하고 위험하다는 기존의 시각을 되풀이했다.

파월 의장은 반등의 열쇠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게 다시 안전하다고 느끼는 공공의 신뢰가 될 것으로 보며 "경제 활동은 개인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지역사회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 피드백이 금리 정책을 시행하는 데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적 부담은 널리 퍼졌지만 고르게 퍼지지 않았다"며 "특히 이를 최소로만 견딜 수 있는 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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