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의 상원의원들은 양당 공동으로 중국이 홍콩에 대해 새로운 국가보안법을 제정해 시행할 경우 제재를 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민주당의 크리스 반 홀렌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팻 투미 상원의원은 홍콩에 대한 새로운 국가보안법을 시행하는 단체나 개인에 대한 제재 및 이들과 거래하는 은행도 제재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들은 해당 법안을 이전부터 준비해 왔지만, 이날 중국의 발표로 법안의 도입이 한층 시급해졌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번 전국인민대표대회 회의에서 홍콩특별행정구의 국가보안법률 제정에 관한 의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홀렌 의원은 "중국의 홍콩 불법 탄압에 관여한 개인을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미 의원도 "중국의 움직임은 매우 매우 깊이 불길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상원 지도부에 해당 문제를 긴급히 다룰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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