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2차 파동이 오더라도 경제를 봉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 소재 포드 입실랜티 공장 투어에서 2차 파동이 올 경우의 정부 대응을 묻는 말에 "우리는 나라를 폐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그것이 매우 가능성이 크고 일반적이라고 말한다"라며 "우리는 (바이러스) 진화에 나설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나라를 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잔불이든 화염이든 진화할 것이다. 그러나 나라를 폐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여름 이후 미국 내 코로나가 재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왔다.

미국 보건 전문가들도 가을이나 겨울께 바이러스가 재확산할 수 있으며, 독감 시즌이 시작되면 확산 차단이 더욱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는 포드 공장을 둘러보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포드 지침과 배치되는 행동이라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백악관은 지난 11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을 내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행사에서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권고 지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필요 없다는 말을들었다며, 마스크 착용 여부는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다고 주장했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6시 4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