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로 약보합권에 머물러있다.

22일 코스피는 9시 4분 전 거래일 대비 0.55포인트(0.03%) 하락한 1,997.76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격화 우려가 나타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중국은 홍콩 의회 대신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할 것이란 방침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해당 사안에 아직 잘 모른다면서도 "만약 그것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그 문제를 매우 강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경제 경로가 매우 불확실하고 위험하다는 견해를 재차 밝혔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 등은 경제 지원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전일 시작했다.

아시아시장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01달러(0.03%) 상승한 33.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43달러(1.28%) 상승한 33.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10원 상승한 1,334.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4억원, 2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70%, 0.72%씩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94% 올랐고, 네이버는 0.4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1.82%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은 0.63%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포인트(0.28%) 상승한 718.01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연준위원들의 경기 회복 지연 발언과 미·중 마찰 확대를 빌미로 하락하며 국내 증시에서도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전인대 내용에 따른 변화도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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