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버리기로 결정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리커창 중국 총리의 글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리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세계 경제, 교역 환경 등의 불확실성 때문에 올해 정확한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책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CPI), 재정적자 비율 등의 목표치는 제시했다.

도시지역 실업률 목표치는 '6% 정도'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5.5%보다 높은 것이다.

또 이 문서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부는 올해 900만개의 도시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 1천100만개보다 줄어든 것이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목표치는 지난해 3%보다 높은 3.5%로 제시했다.

2020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3.6%로 내놨다.

이 또한 지난해 2.8%에서 상향조정됐다.

올해 1조위안(한화 173조원) 규모의 특별 국채도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특별 국채를 발행하는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시장의 예상했던 것보다는 적은 것이다.

올해 지방정부 특수목적채권 쿼터는 3조7천500억 위안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2조1천500억 위안보다 규모가 늘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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