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험회피 분위기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고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의 영향을 받았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7분 현재 전일보다 7.20원 오른 1,238.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로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이어지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가 하락 반전하며 1,970선대로 레벨을 낮추면서 달러-원도 점차 레벨을 높였다.
이날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회의에 참석해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엄청난 불확실성을 이유로 국내총생산(GDP)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못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점차 레벨을 높여 7.13위안대에서 등락했다.
수급상 네고 물량도 나오지만, 역외 비드가 계속 나오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아무래도 코스피가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리스크오프 분위기"라며 "외인 증권 자금으로 추정되는 역외 비드가 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 전부터 삼성전자 분기 배당금 관련 역외 비드가 나왔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해당 물량은 대부분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물량과 함께 비드가 나오면서 영향을 준 듯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00엔 하락한 107.50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203달러 내린 1.0929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51.5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45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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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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