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베스트 셀러인 '하이퍼포커스'의 저자 크리스 베일리는 "너무 바빠서는 안 된다. 게으름을 피우는 게 두뇌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그는 20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게으름은 내가 원래 생산성에 관심을 갖게 만든 요인"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하이퍼포커스'는 아마존 사이트 내 자기 계발과 생산성 분야의 오래된 베스트 셀러다.

베일리는 "요즘은 긴장을 푸는 게 불가능해 보일 수도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극복할 수 없는 많은 스트레스를 야기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연구에 따르면 게으름을 스스로 허락하는 게 완벽한 해독제일 수 있다고 한다"며 "생산적인 마인드가 항상 건강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베일리는 "당신의 시간을 아무 생각 없이 산만하게 보내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며 "적절한 게으름에 대한 것이고, 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 시기에 생산적인 마인드는 나쁜 것일 수 있다"며 "우리의 뇌는 새롭고 위협적인 것에 선택적으로 집중하게끔 연결되어 있다. 10분마다 뉴스나 SNS를 확인하고 3주 전에 받은 걱정스러운 이메일에 연연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베일리는 "한 연구에 따르면 관심을 멈추거나 게으름을 피우는 동안 마음은 미래와 현재, 과거를 천천히 배회한다"며 "그 과정에서 미래를 계획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게 된다"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서울 강남, 가장 매력적인 상업지구 8위…런던 금융가 1위

서울의 강남 지역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상업지구 8위에 올랐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과 싱크탱크인 어반랜드 인스티튜트(ULI)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상업지구를 선정한 EY-ULI 인덱스를 통해 21개 지역의 순위를 발표했다.

지수는 인재를 끌어들이는 능력과 시장에 대한 접근성, 도시 환경의 질적 측면 등을 고려했다.

올해는 강남과 샌프란시스코 파이낸셜디스트릭트, 토론토 등이 순위에 새로 진입했다.

런던 금융 중심지인 시티오브런던이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뉴욕의 미드타운, 도쿄의 마루노우치, 파리의 라데팡스, 런던의 카나리워프 순이었다.

아시아에서는 베이징의 센트럴 비즈니스디스트릭트가 7위에 올랐으며 강남이 8위, 싱가포르의 다운타운코어가 9위에 올랐다.

ULI의 리제트 반 도른 최고경영자(CEO)는 "일반적으로 글로벌 상업지구는 점점 더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 차이는 좁혀지고 있다. 홍콩은 또한 새로 진입하는 지역에 의해 추월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의 센트럴 지역은 13위를 기록했다. (정선미 기자)



◇ 빅토리아 시크릿, 출구가 없다…북미 매장 250개 영구 폐쇄

'남자의 로망'이었던 미국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이 경영난을 못 이기고 미국과 캐나다의 매장 250개를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기업 L브랜즈는 올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브랜즈는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일부 매장을 폐쇄한다는 방침도 함께 알렸다.

빅토리아의 매장은 북미에서 총 849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매장은 여전히 닫힌 상태고 이 가운데 250개는 완전히 문을 닫게 됐다.

빅토리아는 한때 날씬하고 매력적인 여성 모델들을 앞세워 '예뻐지고 싶다'는 여성의 심리를 자극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몸매를 강조하는 여성 운동이 페미니즘과 더불어 확산하면서 빅토리아는 어느 순간 공격 대상이 됐고 매출이 떨어져 경영난을 겪게 된 것이다.

L브랜즈는 최근 회사 지분 상당수를 사모펀드 시카모어 파트너스에 매각하려 했으나 거래가 무산됐다. (진정호 기자)



◇ 포드, 시카고 공장 이틀째 가동 중단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시카고와 미시건의 주요 공장에 조립라인을 일시 멈춰 세웠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면서 공장을 재개했지만, 정상적인 공장 가동이 여전히 쉽지 않음을 시사한다.

시카고 조립공장 근로자들은 20일 오전 집으로 돌아갔다. 일시 업무를 중단한 것은 19일에 이어 이틀째다. 포드에 차량 좌석을 납품하는 인근 해먼드에 리어 공장이 운행을 중단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별개로 미시간주 디어본에 픽업트럭 공장을 일시 폐쇄했다. 공장 근로자 중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회사는 공장 일부를 소독한 후 이날 밤에 공장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디어본 공장은 포드의 F-150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공장 중 한 곳이며 시카고 공장은 포드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인 익스플로어를 생산한다.

지난 19일에도 포드는 시카고 공장을 일시 폐쇄한 바 있다. 조립공장에서 두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공장은 소독 후 이날 아침 가동을 재개했다. 재개 몇 시간 만에 다시 멈춰선 것이다.

포드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으나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이들이 업무에 복귀하기 전에 감염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많은 자동차 공장들은 이번 주부터 안전 지침을 마련한 후 가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가 재확산할 위험이 있어 업무 재개는 느리고 복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드는 2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초기 발열 검사를 통과한 이들이라며 이들과 밀접 접촉한 이들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윤영숙 기자)



◇ 中 여성,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양파 1톤 보내…"이젠 네가 울 차례"

중국의 한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양파 1톤을 보내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에 거주하는 자오씨는 중국판 밸런타인데이인 5월 20일을 며칠 앞두고 남자친구에게 차인 후 인터넷상으로 1톤 어치의 양파를 주문해 전 남자친구의 집으로 배송했다.

자오씨는 양파와 함께 "난 너 때문에 3일을 울었다, 이제는 네가 울 차례"라는 메모를 함께 보냈다.

SCMP에 따르면 자오씨는 "헤어져서 나는 매우 고통스러웠는데 전 남자친구는 울지 않았다"면서 전 남자친구의 눈물을 짜내기 위해 양파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돈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두 사람 간의 감정은 소중하다"면서 "나 혼자 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자오씨의 전 남자친구와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은 "자오씨의 전 남자친구가 울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을 전체에서 양파 썩는 냄새가 나서 질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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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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