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18포인트(1.41%) 하락한 1,970.1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하락세가 지속하며 6 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중국 양회에 몰렸다.
이날 중국 정부는 홍콩에 적용되는 국가보안법을 전인대 회의에 제출했다.
또 신중국 건국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하지 못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세계 경제 및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성장률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국제 유가도 급락했다.
아시아시장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99달러(5.87%) 하락한 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10원 상승한 1,237.0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천3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천678억원, 4천5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40%, 2.52%씩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1.48%, 2.44%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0.58%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업종은 3.42%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4포인트(1.04%) 하락한 708.58에 장을 마감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리커창 총리가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를 이행한다고도 하면서 홍콩 국가보안법이 제출되는 등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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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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