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증시, 내달 말 제출 최후 통첩..경쟁사 러시도 같은 신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바오펑 그룹이 연례 실적 보고서 미제출 때문에 선전 증시에서 상장 퇴출 위기를 맞았다고 중국 경제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22일 보도했다.

차이신은 선전 증시 당국이 바오펑에 지난 20일 정보 공개 규정 위반에 대한 조사를 통보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상장사는 오는 6월 말까지 2019회계연도 실적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주식 거래가 정지되고 그로부터 한 달 후 퇴출당할 수 있다고 차이신은 설명했다.

차이신은 바오펑이 지난 2년 어려움에 봉착했다면서, 펑신 대표가 지난해 여름 뇌물 수수 혐의로 구금되면서 이후 직원 대부분이 이직했음을 상기시켰다.

바오펑과 경쟁해온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러스포츠 운영사 러시도 3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해 1년간 거래가 정지된 데 이어 내달 5일 선전 증시에서 퇴출당할 위기를 맞고 있다고 차이신이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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