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이 홍콩 국가보안법 논란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22일 오후 4시44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0237위안(0.33%) 상승한 7.1514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이 올랐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뜻이다.

이날 중국 전인대가 이번 정기 회기 중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관련 결의안을 통과시키기로 하면서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가보안법 초안에는 국가 전복이나 테러리즘, 분열 행위, 외세 개입 또는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어떠한 행동도 방어하고 응징하기 위해 전인대가 법적 틀을 만들고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역대 처음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은 것도 위안화 가치를 짓눌렀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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