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 노동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경제 봉쇄 조치로 50개 주 모두에서 지난 4월에 실업률이 증가하고 고용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50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의 실업률은 모두 증가했고, 이중 43개 주는 1976년 기록이 생긴 이후 사상 최고 실업률을 기록했다.

상위 3개 주의 실업률은 20%를 넘었다. 4월 미국 전체 실업률은 1948년 이후 가장 높았던 14.7%였다.

이날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난달 미국 전역에 얼마나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준다. 미국 고용주들은 4월에 2천 명 이상의 일자리를 줄였지만, 지역별 충격은 달랐다.

네바다주가 지난달 28.2%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을 나타냈으며, 미시간주가 22.7%, 하와이가 22.3%를 나타냈다. 20개 주는 최소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코네티컷주는 7.9%로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낮은 곳은 미네소타주로 8.1%였고, 네브래스카주가 8.3%로 뒤를 이었다.

실업률은 각 주의 전체 노동력과 비교했을 때 일자리가 없지만,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낸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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