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업이 6월에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싯 보좌관은 22일 폭스 비즈니스에 출연해 "5월에 또다시 잔인한 고용 보고서가 나온 뒤 6월에 실업률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월에 나쁜 숫자를 얻게 될 것이고 아마도 실업률은 20%나 그 이상일 수 있다"며 "6월까지 최악이 예상되고, 그리고 나서 다시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실업률은 대공황 이후 이미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현저한 피해의 신호를 나타내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후반이 돼서야 위기가 고용시장에 미친 완전한 영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해싯 보좌관은 "국민들이 다시 복귀하고 있어 고용시장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움직이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실업률은 5월에 최고치에 도달한 뒤 점차 감소해 연말에는 약 7.5%로 끝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해싯 보좌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는 홍콩 국가보안법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경제적인 제재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홍콩에 대한 조치에 맞서 중국에 관세 부과 등의 가능성 등이 있냐는 질문에 "중국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면서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허가증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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