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경기 부양책을 지지하는 신호를 보냈다고 22일 CNBC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미시간주에 있는 포드 공장을 둘러보던 중 추가 경기 부양 법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추가 법안을 시행할 수 있다"면서 "국민들을 돕기 위해 또 한 번 '나이스 샷'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 역시 CNN과의 인터뷰에서 "추가 경기 부양 가능성이 꽤 높다"면서 "이는 늦지 않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정책당국자들은 추가 부양책의 구체적 사안에 대해 더 논의해야 한다고 CNBC는 전했다.

현재 민주당은 이번에도 개인에게 1천200달러를 지급하는 부양책을 지지하고 있고 트럼프 역시 이를 수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다만 민주당은 현재 제공되고 있는 주당 600달러의 연방 실업급여를 6개월 늘리는 것을 주장하는 반면 공화당은 이를 7월 만기일 이상으로 늘리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또한 민주당은 주 정부 및 지역 정부의 비용 부담을 위해 1조 달러의 부양을 요구하고 있지만, 공화당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하원은 다음 주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상원은 6월 1일 소집된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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