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2일 미국과 중국의 충돌에 대한 우려가 점차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다만 경제 활동의 재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등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린시플 글로벌 인베스터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경제 활동의 느린 회복이든 미국과의 긴장 고조이든 중국의 성장률을 떨어뜨리는 모든 것은 글로벌 성장 전망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에드 밀 미국 정책 담당 연구원은 "(상원에서 통과된) 중국 기업의 미국 상장 제한 법안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법안이 최종 발의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이며, 의원들은 몇 주 안에 처리될 수 있도록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CMC마켓의 데이비드 마덴 연구원은 "시장은 코로나바이러스와 끔찍한 경제 지표를 다루는 데 익숙해졌지만,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안 가능성은 시장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스트래트의 톰 리 창립자는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해서,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아직은 경제 재개 이후 2차 유행이 없다는 점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여전히 컵에 물이 반만 찼다는 쪽이며, 위험대비 수익 관점에서 주가는 아직 꽤 좋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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