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아르헨티나가 대외 채무에 대한 5억 달러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며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맞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약 650억 달러의 외채에 대한 채무 조정 협상을 채권단들과 진행해 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저널은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역사상 아홉 번째 디폴트이며, 이번 세기 들어 세 번째라고 저널은 부연했다.

다만 디폴트 돌입 이후에도 채권단과 아르헨티나는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저널은 전했다.

마르틴 구스만 아르헨티나 경제 장관은 채권자들과의 합의 가능성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신뢰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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