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한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재정전략회의는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국무위원과 대통령 직속위원회 위원장, 청와대 및 여당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재정운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재정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도약을 위한 재정의 역할을 다룬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재정 분야 최고위급 의사결정회의다. 지난 2004년 첫 회의를 개최해 올해로 17번째다.

문 대통령은 오는 2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오찬도 갖는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찬 대화에서는 의제를 정하지 않고 코로나로 인한 고용과 산업 위기 대응 등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초청하고 양당 원내대표께서 흔쾌히 응하여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초에 예정된 국회 개원을 위한 개원 연설을 준비 중이다. 이미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예고한 만큼 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조속한 통과를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차 추경 문제는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는 있지만, 아직 말하기 어렵다"며 "국회가 열려야 제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5월 30일부터 제출 시한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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