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LG상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리나라 의료, 방역 위상이 격상한 점을 고려해 국산 의료기기 해외 판로개척에 나선다.

LG상사는 지난 22일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KMDICA)과 '한국 의료기기의 해외 수출 및 글로벌 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상사 산업재사업부장인 박용환 전무와 이재화 KMDICA 이사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KMDICA는 국산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보건복지부 인가로 1979년 설립된 단체로 현재 약 600여개의 국내 유수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국내 우수 의료기기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관련 글로벌 사업 개발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LG상사는 최근 의료·보건 분야 헬스케어 관련 사업에 진출,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의료·보건 산업 전반의 미래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면서 신사업 발굴과 해당 시장 선점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LG상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으로 국내 의료기기 및 장비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LG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국산 의료기기 및 장비의 우수한 품질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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