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 대기 장세를 나타냈다.

2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bp 하락한 0.823%, 10년물은 0.6bp 내린 1.334%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2틱 오른 112.22를 나타냈다. 증권이 3천665계약 샀고, 은행이 4천54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5틱 상승한 134.2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530계약 샀고, 증권이 1천347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의 견해는 다소 엇갈렸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시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국고채 단순매입 조치를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지금 경기가 불황도 아닌 상황에서 무작정 인하하기는 한은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는 금통위를 대기하면서 조정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통안채 1년물도 0.65%에 낙찰되는 등 입찰이 강하다"며 "레벨상 금리가 더 내려올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19-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4bp 오른 0.836%, 국고채 10년물 지표물인 19-8호는 0.7bp 상승한 1.347%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은 1.21bp 하락한 0.6607%, 2년물은 1.64bp 상승한 0.1737%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한 뒤 곧 보합세로 회복했다. 3년 선물은 움직임이 크지 않았고, 10년 선물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주로 강세장에 머물렀다.

시장참가자들은 오는 28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대기 장세라고 평가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1209위안에 달러-위안 환율을 고시했다. 환율은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 결과도 주시하고 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65계약 팔았고, 10년 선물을 2천530계약 샀다.

KTB는 2만8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839계약 줄었다.LKTB는 1만6천계약 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854계약 늘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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