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내 주요 보증기관들이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천320억원 규모로 중소기업 공동구매 보증지원에 나선다.

보증기관인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은 25일 중소기업중앙회 및 IBK기업은행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은 중소기업이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해 원·부자재를 공동구매할 때 발생하는 채무에 보증기관이 보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은 공동구매를 통해 중소기업의 원가절감과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기중앙회와 기업은행은 보증기관인 신보와 기보, 신용보증재단에 각각 40억원과 20억원, 8억원의 보증 재원을 특별 출연했다.

신보와 기보, 신용보증재단은 원·부자재 공동구매 중소기업에 각각 800억원, 400억원, 12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보와 기보는 출연받은 금액의 20배수, 신용보증재단은 15배수를 총 보증 발급 규모로 정한 것이다. 보증 비율 95%와 보증료율 0.5%포인트 감면 등의 우대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공동구매 전용보증 3차 협약이다.

신보는 1, 2차 협약을 통해 1천200억원의 공동구매 전용보증을 지원했다. 기보도 올해 4월까지 128개 기업에 총 458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원부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보증지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구매경쟁력 확보를 통해 혁신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상생 협력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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