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구상 초기 단계..구체적 계획 바뀔 수도"

"中 홍콩 보안법 직접 제정 선언, 주요 걸림돌"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유통 그룹 우메이가 홍콩 기업 공개(IPO)를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이 25일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바로는 베이징에 거점을 둔 우메이는 IPO를 겨냥해 전문가들로부터 초기 조언을 들었다.

중국 주요 슈퍼마켓 체인의 하나인 우메이는 그로서리 유통 체인인 우마트 스토어를 산하에 두고 있다. 또 중국 토종 주택 개량 체인인 B&Q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독일 도매 유통망 메트로의 중국 법인 지분 80% 인수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우메이 IPO 구상이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차입 계획이 바뀔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우메이는 IPO 검토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은 우메이 홍콩 상장 검토가 징둥닷컴 및 넷이즈도 같은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진 시점에 불거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이 홍콩 보안법을 직접 제정할 것을 선언해 홍콩이 또다시 정치적 소요에 휘말리기 시작한 것이 심각한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홍콩 IPO는 올해 들어 32억 달러 규모에 그쳐, 뉴욕과 중국 본토 등에 밀려 5위로 처진 것으로 집계됐다.

장원중 회장이 1994년 설립한 우마트 그룹은 중국 전역에 1천500여개 체인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천억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우마트 스토어는 홍콩에 상장됐다가 2016년 사모 완료와 함께 상장 철회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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