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47포인트(1.24%) 상승한 1,994.6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홍콩 국가보안법' 등 미국과 중국의 갈등 격화 우려에 하방 압력을 받았지만 장중 기관이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홍콩 국가보안법과 관련한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공개 지지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자 '전시재정'을 거론하면서 3차 추가경정예산을 내놓을 것을 시사하며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아시아시장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6달러(1.08%) 상승한 33.61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20원 상승한 1,244.2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3억원, 375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외국인은 1천4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21%, 0.12%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2.27%, 4.56%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3.8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은 0.29%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1포인트(1.60%) 상승한 719.89에 장을 마감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 우려에도 개인 매수가 이어졌고, 기관 또한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장 후반 3차 추경에 대한 언급이 나온 점도 증시 강세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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