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한 당국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변동성을 확대했다.

2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3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틱 상승한 112.23을 나타냈다. 증권이 4천168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5천846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3틱 오른 134.31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4천988계약 매수했고 증권은 3천57계약 매도했다.

오후장에서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던 국채선물은 국가재정전략회의 관련 뉴스에 연동해 민감하게 움직였다.

한때 상승 폭을 대거 반납하기도 했지만, 재차 급반등하는 등 변동성을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뉴스 헤드라인에 따라 기민하게 반영해 움직였다"며 "국채선물이 과감한 재정을 요구하는 문 대통령 발언에 밀렸지만, 지출 구조조정 등 내용도 담겨 있어 낙폭을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선물은 외국인 순매수 흐름에 변화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자 '전시재정'을 거론하면서 재정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경제전시상황이다. 전시재정을 편성한다는 각오로 정부의 재정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함께 주문하면서 부처별로 지출 우선순위를 원점에서 살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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