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5일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20포인트(0.15%) 상승한 2,817.97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59포인트(0.09%) 내린 1,750.8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된 것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론 공방으로 시작된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중국이 홍콩 의회 대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직접 제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악화됐다.

또 미국 상무부는 33개의 중국 회사와 기관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번 제재 대상 33곳 가운데는 24곳의 기업과 6곳의 공공기관 등이 포함돼있다.

특히 24개 기업은 무역과 섬유산업 분야 6곳을 제외하면 모두 AI·컴퓨터 소프트웨어·광학기술 기업 등 기술기업이다.

거래제한 명단에 포함되면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는 미국 기술에 접근이 불가능하다.

반면 중국증시가 지난 3일 연속 내리막을 걸어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은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통신 부문은 미국 상무부 제재 영향으로 1% 넘게 밀렸다. 소비재는 2% 넘게 올랐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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