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엔 규모..애널리스트 "콘솔 게임 제작 노하우 습득 목적"

"코로나 팬데믹-5G망, 글로벌 게임 산업에도 큰 변화 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텐센트가 일본 게임사 마버러스 지분 20%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되는 것으로 발표됐다.

차이나데일리가 25일 마버러스 성명을 인용한 바로는 텐센트는 마버러스 신주 862만 주를 주당 576엔에 인수한다. 인수 규모는 약 70억 엔으로 집계됐다.

마버러스 기존 주주인 아뮤즈 캐피털과 나카야마 하야오도 이번에 같은 가격으로 신주 283만 주와 70만8천600주를 각각 인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는 제휴 펀드인 이미지 프레임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투자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마버러스는 차입 자금을 기존 게임 프랜차이즈와 향후 3년 출시 예정작들에 투자하는 것으로 설명됐다.

마버러스 출시 게임에는 '스토리 오브 시즌즈'와 '데몬 X 마키나' 등이 있다.

에이스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애널리스트는 차이나데일리에 "텐센트 투자가 중국 게임 시장 선두 주자의 하나인 일본 게임 기업들로부터 콘솔 게임 제작 노하우를 습득하려는 목적을 가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마버러스는 텐센트 투자를 발판으로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면서 국내 인기게임 타이틀을 해외 시장으로 더 많이 내보내려고 계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이나데일리는 텐센트가 마버러스와 이미 협업해왔다면서, 스토리 오브 시즌즈 저작권을 기반으로 게임을 제작해왔음을 상기시켰다.

한편 마버러스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차세대 5G망이 글로벌 게임 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내다봤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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