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은 중국의 통화정책 여력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25일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양 웨이민 전인대 위원은 지난 24일 연설에서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면한 경제적 도전을 타개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이 충분하다"면서 "재정 및 금융 시스템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모두 경제성장을 지원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양 위원은 거시경제적 정책에 힘입어 내년까지 전면적 '샤오캉 사회'(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를 만들어내겠다는 목표가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또 다른 전인대 위원인 류 웨이는 올해 중국의 잠재적 경제성장률이 3%라고 말했다.

다만 총 수요를 촉진할 수 있는 강력한 확장적 정책과 공급 측 구조 개혁조치는 경제성장률을 5% 정도까지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이기도 한 류 위원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전인대 업무 보고에서 실업률 목표치를 6% 정도로 내놓고 90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데 대해 "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경제성장률이 4%를 넘어서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전인대 위원들은 거시정책이 선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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