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올해 1분기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이 전분기 대비 25.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내국인 출국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26일 발간한 '2020년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자료에서 1분기 거주자가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금액이 36억달러로, 전분기 48억1천만달러에 비해 25.3% 감소했다고 밝혔다.

카드사용 실적은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3% 줄어들었다.

카드사용 감소에는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가 37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43.8% 감소한 영향이 작용했다. 작년 4분기 출국자수는 659만명이다.





1분기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수는 1천453만5천장으로 전분기 대비 12.3% 줄었고, 전년 대비로도 14.8% 감소했다.

장당 사용 금액은 247달러로 전분기 291달러 대비 14.8%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25억5천700만달러로 28% 줄었고, 체크카드는 10억800만달러, 직불카드는 3천200만달러로 각각 17.6%, 15.3% 감소했다.

한편 1분기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액은 14억9천4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5.1%, 전년 동기대비 3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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