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고사 위기인 저비용항공사(LCC) 지원과 관련해 "LCC의 금융 애로에 대해서는 별도로 살펴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26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대응반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LCC에 대해서는 가급적 금융지원이 될 수 있도록 기존에 발표된 프로그램의 활용방안 등을 찾아보고 있다"며 "기간산업안정기금에서 안 될 경우 다른 프로그램으로 지원이 가능할지에 대해 실제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LCC는 기안기금 지원 대상에서 포함될 가능성이 작아진 상태다. 기안기금 지원대상 요건이 차입금 5천억원 이상·300명 이상으로 정해진 탓이다.

다만 손 부위원장은 지원대상 요건 등의 완화에 대해서는 "아직 시행도 안 된 프로그램에 대해 한번 정한 기준을 금방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쌍용자동차 등 자동차업종에 대해서 손 부위원장은 "산업부 요청을 받아 논의를 해봐야 한다"며 "다만 쌍용차의 경우 구조조정 대상기업인 만큼 판단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차입금 기준에 리스부채가 포함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포함하는 것으로 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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