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이틀 뒤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와 국고채 단순매입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2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0.9bp 하락한 0.823%, 10년물은 0.6bp 내린 1.334%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6틱 오른 112.99를 나타냈다. 증권이 1천608계약 팔았고, 은행이 2천41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1틱 상승한 134.72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450계약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1천279계약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조정이 있을 수 있는 타이밍이지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워낙 커졌다"며 "월초까지만 해도 기준금리 인하 의견과 동결 의견이 절반씩이었는데 금통위가 다가오면서 인하 의견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채 단순매입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정책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겹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오전에 특수은행채 입찰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 분위기도 강세로 변했다"며 "기준금리 동결을 보던 사람들도 인하 쪽으로 생각이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19-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2bp 내린 0.810%, 국고채 10년물 지표물인 19-8호는 0.1bp 상승한 1.313%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뉴욕금융시장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했다.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국고채 단순매입 등 한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시장참가자들은 또 오전장 중 수출입은행채의 입찰이 강세를 보여 시장 심리가 강세로 변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91계약, 10년 선물을 1천279계약 샀다.KTB는 2만9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502계약 증가했다.LKTB는 1만9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429계약 늘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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