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중국 기업을 겨냥한 외국기업책임법을 하원에서 발의한 미국 민주당 의원이 "상장폐지나 등록 취소가 목적이진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브래드 셔먼 의원은 인터뷰에서 "중국이 투자자 편익을 위해 먼저 양보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셔먼 의원은 최근 만장일치로 상원을 통과한 외국기업책임법의 하원 통과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기업책임법은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이 미국 회계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 상장을 폐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셔먼 의원은 결코 다른 나라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며, 미국 금융산업은 중국 기업의 상장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자 수요 때문이다.

그는 법안이 일부 수정을 거쳐 3개월 내로 통과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 금융시장에서 중국 기업을 쫓아내는 게 아니라 미국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1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