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점심시간을 전후로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늘리는 등 차익 실현성 매도가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2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6틱 내린 112.17에 거래됐다. 은행이 7천678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5천189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1틱 하락한 134.19를 나타냈다. 증권이 2천5계약 매도했고 외국인이 1천214계약 매수했다.

오후 들어 국채선물은 빠르게 상승 폭을 반납하며 반락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의 3년 선물 순매도를 비롯해 차익 실현성 매도가 나온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이 3년 선물 순매도를 늘렸다"며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반등할 여지가 있어 미리 차익 시현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시장에 자금도 많아 그렇게 많이 밀리지는 않고 금통위 대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시장 전반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국채 매입 기대감이 고조된 것으로 풀이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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