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이 도시철도 및 고속철도 개발 프로젝트에 1천억 위안(한화 17조2천86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5일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의 2020년 예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철로총공사는 도시 간 철도와 해안지역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1천억 위안을 투자할 예정이다.

1천억 위안 중 500억 위안은 중앙정부가 승인하고 나머지 500억 위안은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참석해 교통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내수 진작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교통대학교의 자오지앤 교수는 현금 투입은 철도 건설에 있어 자금적인 압박을 완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31일을 기준으로 중국철로총공사의 부채는 5조5천억 위안이며 자산대비 부채 비율은 66.1%다.

차이신은 중국이 올해 철로 고정자산에 최소 8천억 위안을 투자하고자 하는 목표를 잡았다고도 말했다.

이는 지난해 투자금이 8천30억 위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목표는 아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이마저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중국철로총공사에 따르면 1월부터 4월간 철로 고정자산에 투자된 금액은 1천47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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