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2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했다.
3ㆍ5ㆍ10년 등 장단기 골고루 트랜치를 구성했고, 발행규모는 3년물 1천억원, 5년과 10년물 각각 500억원으로 잡았다.
집계 결과 3년물에 2천900억원, 5년물에 2천500억원, 10년물에 1천400억원 등 총 6천800억원의 유효수요가 잡혔다.
이번 수요예측 흥행으로 SK는 최대 3천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 +3bp, 5년물 +8bp, 10년물 +5bp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SK는 희망금리밴드 상단으로 3년물 +30bp, 5ㆍ10년물 +40bp를 제시했다.
SK 회사채는 'AA+'의 우량한 신용등급에 더해 SK그룹 내 지주사 지위 등이 투자심리를 끌어냈다고 평가된다.
이번에 확보할 자금은 만기 도래 예정인 회사채 차환과 기업어음(CP) 상환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고, 회사채는 내달 3일 발행될 예정이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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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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